메인화면으로
전남도, 중만생종 양파 1만t 시장 격리 나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남도, 중만생종 양파 1만t 시장 격리 나서

과잉생산으로 어려운 농가 현장 목소리 수렴해 수급안정책 신속 추진

전라남도는 올해 양파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5만 1천t 과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 자체적으로 중만생종 1만t, 163ha를 신속 시장 격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9년산 양파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줄었으나 생육기 기상 호조로 생산 단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가격은 장기간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경영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전라남도 청사 ⓒ전남도청

또 지난 17일 발표한 ‘정부의 중만생종 양파 수급안정대책’은 출하 정지 1만 2천t, 수매비축 6천t 외에 특별한 대책이 없어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턱없이 미흡하다는 것이 농업 현장의 여론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도 차원에서 주산지 시·군, 농협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그동안 수확기 이전 3만t 이상 물량을 조속히 시장 격리하고, 1만 8천t 수준의 수매 비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수차례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 대책 물량은 과잉 생산 예상량의 1/4 수준에 불과해 재배농가와 생산자단체가 추가 대책을 요구해왔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여론을 반영해 지난 21일 도 주관으로 주산지 시·군, 농협, 농업인단체와 긴급회의를 열어 1만t 시장 격리를 결정하고,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시·군 등과 함께 총 34억 원의 예산을 들여 6월 초까지 중만생종 양파 시장 격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양파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다른 도와 공동보조를 취하는 등 협력이 필요하다. 주산지 시·군에서도 생산량 등을 감안해 자체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소비자도 국산 양파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 자체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사업비를 확보해 농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해 겨울배추 655ha, 겨울대파 466ha, 양파 223ha 등에 대해 총 181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