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장관 포항 방문에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현안 발빠른 건의

이산화탄소저장시설 재검토,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요청

▲문성혁 해수부장관 포항방문ⓒ포항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지난달 3일 취임 이후 첫 포항방문에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현안을 발빠르게 건의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문성혁 장관은 이날 영일만항 개발현황 및 지진으로 인한 항만피해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흥해읍 3일반산단의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와 국립등대박물관 현황을 파악하고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양식어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해양수산분야 기관, 단체 및 기업과 간담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수부가 동해, 울릉분지에 추진 중인 CO2해양지중저장시설의 낮은 지진위험성에도 지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우므로 사업대상지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여객부두의 조속한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에 크루즈 관광객 출입국을 위한 여객터미널의 조속한 건설을 요청했다.

이어 포항구항 재개발,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 건설과 맞물려 있는 해경부두의 영일만항 이전을 위해 해경부두 조속한 건설의 당위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 이후 수산물 위판량과 생산액이 급감한 어가 소득 향상을 위해 어업기반회복 및 소득증대사업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의 신성장동력으로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레저 체험 및 교육시설, 인공파도풀, 다이빙풀, 해양레저VR관 등이 입주하게 될 해양레저 복합센터 지원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