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전통시장 상인들은 39년 전 그 날 자발적 모금을 통해 시민군들과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시민과 시장 상인들이 하나 되었던 대동정신을 발휘했다
그날 빛났던 대동광주를 되새기기 위해 양동전통시장 일원에서 18일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장을 찾은 고객 및 지역민들과 함께 5․18주먹밥 나눔행사를 가졌다.
양동복개연합지역선도시장육성사업 특화상품으로 개발된 5․18주먹밥과 주먹밥 도시락 등을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시식하는 행사를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환호 양동복개연합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양동전통시장은 3․1만세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때 아픔을 함께 나눈 광주정신 대표 시장으로, 역사와 스토리를 통한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로 지역과 함께 숨쉬고 살아갈 수 있는 역사문화시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중호 양동복개상가 상인회장은 행사장을 찾은 지역민들에게 ‘앞으로 더욱 지역과 고객을 위한 시장으로, 상인들 스스로가 만들고 변할 수 있는 진정한 삶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밭작물은 주인의 발걸음소리를 듣고 성장한다고 한다, 시장도 고객들이 찾아주고 이용해주어야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다’며 전통시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양동전통시장은 2019년 상권르네상스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국비포함 80억 규모의 활성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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