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국회도서관 분관이 부산에 건립된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 건립부지에서 대한민국 최고 입법정보와 국내 최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국회도서관의 부산분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부산시민과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김도읍 의원, 최인호 의원 및 도서관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분관은 국회도서관 자료를 분산 보존하고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지상 3층 연면적 1만3661㎡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 전시실, 세미나실과 자료보존을 위한 서고 등이 들어서고 근현대 도서 컬렉션, 근현대의정사 및 생활사 아카이브 구축, 복합문화 및 국회홍보기능, 지방의회 관련 자료 통합관리 및 지원 등 문헌·기록물을 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부산분관은 오는 2020년 사상구 덕포동에 문을 여는 '부산도서관'과 함께 영남권의 지식허브로서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으로서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거돈 시장은 "서부산의 문화적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기공식을 갖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부산이 동북아 생산과 물류의 거점으로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선 7기의 시정역량을 계속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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