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교육사령부(교육사)는 지난 4월 16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진주동중학교와 진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습지원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교육사에 따르면 학습지원 재능기부 활동은 매주 월‧화요일 방과 후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사로 나선 병사 30여명 전원이 교대‧사범대 재학 중이거나 해외 대학에서 유학 중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재능기부 장병 강사 1명당 학생 1~3명의 소그룹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교육효과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장병들이 마치 친형‧친오빠처럼 학업, 진로, 인간관계와 관련된 고민상담도 해주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어를 담당하는 본부중대 심성혁 병장(美 위스콘신大 재학)은“일과 이후 휴식 대신 재능기부를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집중해 들어주고 따라 와주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힘이 솟는다”며, “학생들에게 받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군 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할 수 있어 저 또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육사는 학습지원 재능기부 활동뿐만 아니라 주임원사단이 정기적으로 진주 실버센터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고, 지난 5월 1일에는 부대 자체적으로 정한 ‘헌신의 날’을 맞아 전 장병이 부대인근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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