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이하 5·18농성단)이 5월 9일 지만원을 비롯해 태극기 시위를 선동해 온 극우단체 및 유튜브 매체들의 후원계좌 36개를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이들 계좌 중에 극우 핵심 인물들에 후원이 이뤄진 정황이 드러났다.
8일 농성단 관계자에 따르면 “공개할 계좌 중에 지만원 후원계좌로 추정되는 7개, 김상진 후원계좌로 추정되는 3개의 계좌가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김상진은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다.
김씨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하며 오후 2시 예정된 검찰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농성단 관계자는 “윤석열 중앙지검장에게 후원계좌 수사요구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검찰이 법원영장을 받아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해 계좌 실명을 확인하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고 밝혔다.
농성단 관계자는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연일 많은 제보가 접수되고 있으며, 이 제보들을 근거로 인터넷 탐문 등 집요한 검증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공개된 내용들의 신빙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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