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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촛불 든 시민들 "민주주의 침탈, 한국당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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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촛불 든 시민들 "민주주의 침탈, 한국당 해체하라"

"민주주의 침탈하는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세월호 범죄자 황교안을 수사하라."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했다.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광화문광장 농성 계획과 관련 "광화문광장은 우리 아이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촛불을 들었던 곳"이라며 "책임자 처벌해달라고 부모들이 목숨 걸고 단식하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는 참사 당시 법무부 장관을 하며 해경 수사를 가로막고 기소를 방해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은 범인"이라고 비판했다.

장 운영위원장은 "촛불 국민이 지켜낸 이곳을 지키자. 자유한국당 무리가 그림자조차 비추지 못하도록 촛불로 막아내자"고 외쳤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세월호 희생자 가족인 '호성이 엄마'는 "평범한 국민으로서 내 가정 잘 꾸리고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왜 내 자식이 이렇게 당해야 하나, 대한민국은 도대체 뭐 하는 나라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희생자 부모들이 자식을 잃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성이 엄마'가 눈물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호소하자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왔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3차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관철하자 이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렸다.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도 보수단체들의 '태극기 집회'가 열려 경찰은 촛불문화제 참석자들과 충돌을 막기 위해 경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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