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소관 부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조례안 5건·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 병행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29일 소관 부서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29일 소관 부서의 올해 일반·특별회계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에 심사한 세출 예산은 3조 8천 26억원으로 기정예산에서 1천 309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여성·장애인·․노인·아동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안정과 의료취약지 보건서비스 확충 등에 중점을 뒀다.

우선 자치행정국 예산안 심사에서 박미경(비례) 의원은 도내 새마을 운동관련자료는 통합해 관리하고 기록물 및 소장유물을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도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홍정근(경산) 의원은 관광실태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경우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 확보를 위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할 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북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교육정책관 예산안 심사에서 나기보(김천) 의원은 교육정책관실이 도내 교육정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정책 수립 및 사업발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공무원교육원 예산안 심사에서 김상조(구미) 의원은 교육원 이전사업은 도정 주요사업인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설관리와 동시에 신속한 행정업무처리로 교육원 이전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여성가족정책관 예산안 심사에서 김희수(포항) 의원은 일가정양립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도내 양성평등 및 여성정책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배진석(경주) 의원은 일회성 홍보용 행사예산은 사업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예산 편성할 것을 주문하면서,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들의 취업활동 지원을 위한 사업도 내실있는 추진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복지건강국 예산안 심사에서 임미애(의성) 의원은 노인복지관의 기능보강사업예산과 관련, 시군별로 형평성 있게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하수(청도) 의원은 노인일자리 창출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노력을 해줄 것과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와 같이 도민이 실제 생활에 필요한 사업은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 5건과 경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도있는 논의 끝에 처리했으며,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과 올해 시행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번 회기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총 4건으로, 홍정근 의원(경산)이 발의한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임무석 의원(영주)이 발의한 ‘경북도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박미경 의원(비례)이 발의한 ‘경북도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 나기보 의원(김천)이 발의한 ‘경북도 아이돌봄 지원 조례안‘등이다. 이밖에 통과된 안건으로는 ‘2019년도 수시분 경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경북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이 있다.

박영서(문경)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도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예산인 만큼 한정된 재원이지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위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