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현재의 사업아이디어 중심인 대학 창업교육의 대안적 모형으로서 사람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팀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을 제안한다. 기업은 이윤창출보다는 세상의 문제 해결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다시 정의되고 있다. 이미 문제해결은 팀의 공동노력과 학습의 과정임은 자명한 현실이다. 학생들은 팀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의사소통하고 갈등을 해소하면서 신뢰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법을 배운다. 이런 밀도 높은 과정에서 학생들은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신 만의 뜻을 가지고 팀이라는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앙트레프레너로서의 '나'를 잉태하게 된다.
이렇게 개인과 팀과 팀기업을 통합적으로 경험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팀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의 요체이다. 여기에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고 글로벌 문제에 도전하는 교육이 우리에게 절실하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은 새로운 교수법을 필요로 한다. 학생들에게 파편화된 지식을 전달하는 티칭 방식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인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통합적인 학습을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코칭방식으로 교수법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팀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험하여 각기 고유의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철학과 모형을 다져나가는 우리나라의 대학들을 기대해본다. (필자)
왜 팀 앙트레프레너십인가?
필자는 재직하는 대학에서 창업교육에 대해 전반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다. 처음 4, 5년 전에는 경제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활동으로서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사업아이템보다는 사람이, 기능적 교육보다는 본질적 교육이 중요함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이 시대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창업교육의 본질과 적합한 대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은 팀과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이란 두 단어의 조합에 시대정신이 담겨있다는 것이었다. 합하면 팀 앙트레프레너십, 우리나라말로 굳이 표현한다면 팀기업가 정신이다.
팀에 대한 논의는 일단 편의상 미뤄두고 앙트레프레너십에 대해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앙트레프레너십이란 용어는 우리에겐 기업가(起業家) 정신으로 알려져 있다. 소위 ‘업(業)’을 일으키는(起) 사람들(家)의 정신 또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원래의 뜻과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기업가 정신은 '기업(企業)'을 연상시켜 비즈니스에 한정되는 느낌을 준다. 일부는 창업가 정신을 사용하지만 창업이란 단어가 가지는 성과지향적 어감 때문에 이 또한 불편하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굳이 익숙하지 않은 '앙트레프레너십'이란 외국용어를 선호한다.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는 저명한 경제학자 슘페터가 말하듯 기존의 경제적 질서의 '창조적 파괴'를 통해 '더 나은 경제적 균형점'에 도달하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경영학의 대가 드러커도 비슷하게 앙트레프레너십을 위험에도 불구하고 포착한 기회를 사업화하려는 도전정신이라 정의하였다. 그러나 드러커는 앙트레프레너십이 사업과 경제적 활동을 넘어서 모든 조직과 사회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혁신을 일으키는 원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보았고 이를 '앙트레프레너 사회'로 불렀다.
드러커는 해결되어야 할 모든 문제는 곧 사업의 기회이라는 관점에서 앙트레프레너십을 사회전반으로 그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앙트레프레너 사회에서는 모든 개개인이 앙트레프레너로서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회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도전한다. 따라서 앙트레프레너는 외부에서 창업이라는 경제적 혁신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될 수도 있지만, 자기가 속한 조직 내에서 혁신을 추구함으로서 기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조직 내의 앙트레프레너가 밖으로 나가 창업을 하기도 하고 성공적인 창업가가 큰 조직 내 혁신을 추구하는 리더십을 담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오늘날의 사회는 이미 팀 단위로 협력해 학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조이다. 그러나 팀으로서 앙트레프레너십을 발휘하는 역량은 그다지 단순하지 않다. 팀내의 역동성은 매우 민감하여 팀워크를 쌓기 힘들지만 망가뜨리기는 쉽다. 잘 작동되는 팀은 학습도 왕성하게 일어나며 창의성과 실행력이 배가된다. 이에 대한 학습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대학의 창업관련 교육은 앙트레프레너십 사회를 위한 팀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을 지향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 믿는다.
인간성 회복을 위한 앙트레프레너십 교육
'창업(創業)'이란 말 그대로 사업을 시작하는 행위이자 사건이다. 창업은 결과가 아니고 전과 후가 이어지는 과정일 뿐이다. 그러나 숨가쁘게 질주하는 우리 사회의 토양이 그렇듯이 대학 창업교육의 보편적인 모습은 ‘과정’에서 성장하는 ‘사람’보다는 단기적으로 곧장 성과로 이어질 ‘사업 아이디어’에 중심을 두는 경향이 강하다. 외부 기관들이 대학의 창업관련 교육성과를 측정할 때 창업기업의 개수와 창업교과목 개수 및 수강인원 비율 등과 같은 지표에 큰 비중을 두는 것도 비슷한 모습이다.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은 '사람'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포괄적이고 본질적이어야 한다. 대학에서의 교육이기에 더욱 그렇다. 성공적인 연쇄 창업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탠포드와 버클리에서 가르치며 린스타트업 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브 블랭크 교수는 앙트레프레너십은 소명의식으로 규정한다. '아님 말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엘킹턴과 하티건은 세상을 바꾼 앙트레프레너들을 '비이성적인 사람들'이라 불렀다. 이런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고 자신의 뿌리와 맞닿아 있는 '나만의 문제'를 도전하는 데에서 나온다. 이들은 철저히 자기 주도적인 삶을 추구하고 모든 사람의 잠재력에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 또한 이들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해결책을 찾으며 필요한 자원이 갖추어지기 전에 도전하고 쉽사리 중단하지 않는다.
산업화 시대의 요구에 최적화 되어있는 현재의 대학교육에서는 이러한 앙트레프레너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엔 어려움이 많다. 효율성이 지배하는 산업화 시대에는 거대한 위계질서의 일부로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성과 개별성은 제거해야 할 걸림돌이었고 이로 인해 인간 개인들의 고유성과 공동체의 가치가 망가지고 손상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성과 진정성이 가치의 원천인 시대이다. 과거에 손상된 것을 21세기에 맞는 방식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시대적 과제이다. 개개인을 틀 안에 넣어 표준화시키는 주입식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은 소중한 자기만의 개성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에 도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거쳐 대학에 입학하면서 자기 정체성의 혼란기를 겪기 시작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좌불안석이다. 21세기 사회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역량을 강의실에서 얻기 힘들다는 것이 너무도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대학 교과과정이 준비해주는 역량과 21세기가 요구하는 역량 간 격차가 너무도 크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절박함에 절벽 위에 서있는 듯 느끼고 스스로 자신을 살려내기 위해 많은 일들을 벌리고 그 중에 몇 개라도 이력서에 적을 만한 성과를 얻어 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창업가의 아이콘에 해당하는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이러한 교육과정과 현실의 괴리를 "열심히 축구 경기를 준비한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야구장으로 바뀐 것과 같다"라고 비유한다. 이러한 비유는 학생들로 하여금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앙트레프레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대변하고 있다.
팀 학습으로 성장하는 앙트레프레너십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원인을 파악하기도 어렵게 얽히고 설킨 난제들이다. 팀으로 문제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합하여 도전해야 한다. 다양한 개인이 모였을 때 경험과 지식이 문제풀이과정에서 융합되어 집단적 잠재력이 시너지를 뿜어내는 협력의 아름다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스티브 블랭크에 의하면 스타트업이란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반복가능하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는 임시조직이라 한다. 특히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전까지는 치열한 학습의 과정이 필요하다. 학습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스타트업은 특히 그렇다. 따라서 앙트레프레너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기위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실패로부터 배우고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기꺼이 수용함으로써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하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져야한다.
따라서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은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개인과 다양한 개인들로 구성된 팀, 건강한 팀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하는 팀기업, 즉 개인과 팀과 팀기업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팀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은 크게 앙트레프레너와 학습자로서의 개인의 변화, 문제풀이를 위한 팀학습과 팀문화 형성, 팀을 기반으로 한 팀기업 형성이라는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들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팀에 공헌하고 팀원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성장한다. 이러한 개인의 성장과정과 팀빌딩 과정은 통합적으로 진행되는 하나의 흐름이다.
팀의 구성은 다양할수록 강력하다. 전공, 성별, 성격, 역량 등이 다양할수록 공유할 것이 많고 서로 배우는 것이 많다. 따라서 팀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은 대학 내 전체에서 모인 각양각색의 학생들이 팀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구성된 팀 내에서 개인들인 본인의 열정, 흥미가 어디에 있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진다. 이런 질문과 팀 내 밀도높은 대화와 성찰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앙트레프레너로서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형성하고 습성을 기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팀 내 신뢰가 쌓이고 팀으로 학습하는 방식을 잘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학생들은 개인경쟁이 지배하는 학습환경에서 이제껏 자라왔고, 대학에 와서도 팀워크가 없이 1/n분담으로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과제로 인한 경험은 매우 좋지 않다. 특히 무임승차로 인해 열심히 하는 학생일수록 팀과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망가진 공동체의식, 인간관계의 손상, 고립된 개인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팀으로 도전하는 앙트레프레너십은 모든 팀원들이 경청하고 상대의 말을 기다려주고 존중하면서도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역량이 전제조건이다. 생각의 흐름을 뜻하는 다이얼로그가 습성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팀은 안전한 공간이 되고 서로의 관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신뢰가 쌓이면서 다양한 생각이 융합이 되며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다.
팀의 역량은 비전과 이유를 공유하는 힘이 강할수록 잠재력이 크다. 팀의 공유하는 비전과 미션이 곧 그 스타트업의 비전이요 미션인 것이다. 이러한 신뢰 기반 앙트레프레너 팀들의 생태계가 형성된다면 생산적이며 역동적인 앙트레프레너십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너무 큰 꿈이라면 적어도 인간성이 살아 움직이고 신뢰로 시너지를 내는 강력한 팀문화를 실천적으로 경험한 팀 앙트레프레너들은 미래의 인재로 소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은 본질적으로 단기성과보다는 과정 중심적일 수밖에 없다. 기본 방향은 학생에게 학습의 주도권을 주고 강의보다는 실전 또는 액션 중심의 경험교육을 지향하는 것이다. 관념의 세계에서 떠나 실전에 가까울수록 효과적이다. 현실에 존재하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 정의하고 스스로 찾아낸 해결책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프로젝트 수행 과정은 엄청난 경험이다. 성과가 기대보다 좀 못하더라도 큰 상관이 없다. 이미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해결과정은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융합적 프로세스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실행과정 중에 생기는 질문과 호기심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동기가 된다. 이에 적합한 교육방법론은 답을 가르치는 티칭보다는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주는 코칭이다. 교육에 대한 철학이 달라진다. 일방적 지식전달에 익숙한 교수자들에겐 엄청난 도전이다.
이러한 코칭 기반 실행경험 중심교육은 팀 단위 학습 메커니즘을 활용할 때 가장 강력하다. 팀학습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는 것으로서 개인성찰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개인 학습을 통해 습득한 이론 및 지식을 공유하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팀학습은 개인학습의 한계를 넘어서 지식창출에 시너지효과를 준다. 그리고 팀 학습에서 도출된 새로 발견된 지식은 다시 프로젝트 실행이라는 실험과정에 적용되고 새로운 경험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지식 창출의 선순환 과정을 밟아간다. 즉 프로젝트 실행의 장(場)과 개인과 팀 학습이라는 생각의 장(場)을 번갈아 가면서 진정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것이다.
미래지향적 앙트레프레너십 교육
앙트레프레너들은 어느 누구보다 세상의 가장자리에 서서 온 몸으로 그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그곳에서 도전과 사업의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다. 첨단 테크놀로지 자체가 주는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역량도 매우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세상흐름의 관점에서 이 땅의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을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경제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창업보다는 복합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이 미래지향적이다. 오늘날 사회는 이미 기업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기대하는 시대이다. 소비자들도 가치소비를 지향한다. 그야말로 변혁기이다. 변화의 지향점은 산업화시대를 거쳐 가며 손상/파괴되었던 것들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인 것이다. 개성, 인간성, 공동체, 관계, 진정성 등은 모두 이 시대가 원하는 가치를 담고 있다. 자신과의 관계, 개인 간 관계, 자연과의 관계 등이 이 시대의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회복될 것이며 여기에 앙트레프레너들이 찾는 기회가 있다. 대박을 기대하는 창업보다는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대학생들은 시야가 너무 좁다. 눈앞의 문제와 시장에 시야가 고정되어 있다. 이미 이 세상은 디지털 기술로 연결되어 있고 거대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점차 분권화되가는 과정에 있다. 디지털 기기의 소비자화 현상으로 개인들은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한 지식들이 손안에 쥐여져있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과 도전 정신만 있으면 세계 곳곳의 앙트레프레너들과 팀을 이룰 수 있다. UN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정리된 글로벌 문제에 대한 공감과 관심은 젊은 세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앙트레프레너로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에겐 K-앙트레프레너십으로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갈 힘과 인자가 우리 DNA에 실려 있음을 믿자.
대학에서는 이렇게 글로벌 시각으로 복합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앙트레프레너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실험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학생들이 학습 경험의 주인이 되어 현장에서 스스로 찾은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는 도전적 경험을 쌓도록 하자. 통제보다는 자율성을 주고 무한한 잠재력을 믿어주고 개인의 상이한 속도를 존중하자. 끌고 가려하지 말고 도와주는 코칭으로 학생들의 생존본능을 살려주자. 일방적인 지식전달에 익숙한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리 스스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기꺼이 도전하는 앙트레프레너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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