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포항지진특별법’ 신속 제정 李 총리에 건의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도의회

장경식(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이 25일 ‘포항지진특별법’의 신속 제정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과 포항재건을 위한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건의하고, 촉구했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은 “포항지진이 1년여가 지난 지금에도 이재민들은 여전히 지진으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니라 부동산 가격하락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 등으로 고통과 상처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진이 정부가 지열발전 사업을 추진하다가 발생한 만큼 그에 따른 손해배상과 생활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그리고 예산지원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포항지진이 인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경북도가 당초 포항지진대책 관련 33건의 3,700억을 요청하였으나 8건의 1131억원만 반영돼 도민을 비롯한 포항시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지진에 대한 대한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국가방재교육관,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지진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 등 지진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복구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현안사업 관련 예산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은 “포항지진에 대한 정부조사단 조사결과가 지열발전소사업에 의한 인재였음이 명백한 이상 여야 구분없이 초당적으로 포항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경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도 적극 대처해 포항시민의 깊은 상처와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예산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1만 2천여명으로 최종 집계되는 등 그 열의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