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 청주공항~중국 웨이하이 5월 취항

청주공항, 북경·항주·상해·연길·대련·심양·닝보·하얼빈 이어 9개 노선 확대

▲청주국제공항 전경 ⓒ프레시안(김종혁 기자)

중국 동방항공이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노선을 다음달 2일 취항한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이 9개로 확대됐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동항항공은 항공자유화(오픈스카이) 지역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위해)시와 청주공항을 잇는 웨이하이 정기노선을 A320(158석) 항공기로 주 3회(화, 목, 토) 운항할 계획이다.

웨이하이는 ‘인천의 닭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한국과 가까운 도시며, 중국 정부가 정한‘한중 협력 도시’다.

이번 웨이하이 정기노선 개설로 청주공항의 중국 정기노선은 북경, 항주, 상해, 연길, 대련, 심양, 닝보, 하얼빈 등 8개에서 9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또한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중순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주 548회에서 608회로 늘리기로 합의한 운수권 확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 노선 추가 확대를 위한 노력중이다.

고근석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방항공이 청주공항에 처음으로 정기노선을 개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유치로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을 활성화시켜 청주공항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국제노선 유치를 통해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