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조림사업으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마을숲 복원으로 전통문화 계승에도 앞장선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올해 35억원을 투입하는 전체 사업량 588ha 중 봄철 사업 대상지로 산림 435ha를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4월 말까지 상수리·낙엽송 등 경제수 78만4000본, 미세먼지 저감과 재해방지를 위해 큰나무 24만5000본 등 총 129만4000본 식재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봄철 조림사업 성공을 위해 군과 감리단, 시공자 등이 함께 3차례에 걸쳐 현지 연찬회를 가졌다. 또 조림사업장 전 지역에 감리단이 수시로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6월부터는 조림지 풀베기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조림사업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등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4월말까지 조림사업이 건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감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매년 전통 마을숲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역사·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마을숲의 옛 모습을 구현하고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마을숲 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군은 72개소 마을 숲 중 올 상반기 진안읍 원가림마을숲 등 2개소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외과수술, 토양개량, 고사지 제거, 수관솎기 등 복원사업을 5월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한, 보호수 3개소(느티나무 3주), 노거수 4개소(느티나무 등 2종 21주)를 대상으로 토양개량, 외과수술, 영양공급, 고사지 제거 등 생육개선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고유의 문화자산을 계승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해 동향면 학선리 새울터마을숲 등 4개소 마을숲을 복원했으며, 20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정천면 하초마을숲이 마을숲 분야 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생리적 복원이 시급한 마을숲을 선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복원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산림문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육성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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