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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현재까지 1백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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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현재까지 1백24명"

<속보> 조해녕 대구시장 발표, "신속히 신원 밝히겠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19일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수습된 시신 52명과 전동차내 미확인 시신 71명(추정) 등 1백24명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대구시민회관 2층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합동 대기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월배차량기지로 옮긴 전동차내 시신에 대해서는 법의학팀의 협조를 받아 신원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에 대해서도 조기에 신원이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괌 KAL기 사고때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3개월이 소요됐으나 이번에는 이보다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가족 여러분들이 실종 또는 사망자의 치과 진료기록이 있으면 제출해 주고 혈액채취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경찰의 객관적인 사고조사 결과가 나오면 사고대처가 충분했는지 화재의 취약성 등에 대해 엄정 조치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분명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가 출근대가 지난 시간에 발생한 결과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84%가 여성이나 노약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망자는 52명으로 이 중 44명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여성이 27명으로 61.4%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10대 이하가 3명, 50대 이상이 19명이었다. 결국 44명 중 84.1%인 37명이 여성이나 50대 이상 노약자로 집계됐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중 어린이 1명이 더 포함돼 있다.

여기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전동차 객차 내 시신의 대다수도 여성이나 10대 이하 또는 50대 이상 노약자의 것으로 추정돼 이들의 희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상자 1백42명 가운데도 70% 이상이 여성이나 노약자들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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