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 봉급 끝전 모은 1,000만원 산불피해 성금 전달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광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모금활동 나서

광주 광산구청 직원들이 봉급 끝전을 모아 마련한 1,000만원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구청 공직자들의 봉급 끝전 모으기는 2016년부터 ‘생활 속 나눔 실천’의 하나로 시작됐다.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봉급 끝전을 모으고, 이렇게 마련된 기금으로 긴급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였다. 지난 4년 동안 386명 공직자가 참여해 봉급 끝전으로 마련한 기금은 약 2,360만원에 달한다.

▲광주 광산구청 직원들이 봉급 끝전을 모은 1천만원을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으로 내놓았다ⓒ 광산구청

공직자들을 대신해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이 산불 피해 지역 중 상대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적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마을에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산구의 산불 이재민 돕기는 앞으로도 이어진다.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이재민지원 모금활동을 펼친다. 광산구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같은 기간 각각 자체적인 모금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모아진 이재민 돕기 성금은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