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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유 유하리유적, 금관가야 마을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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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유 유하리유적, 금관가야 마을로 밝혀져

11일 오후 2시 공개설명회...패각층ㆍ대형 고상건물지 1동 등 '성과'

"김해 금관가야의 대표 유적의 하나인 장유 '유하리유적'이 이번에 제대로 모습이 드러날 것입니다."

김해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유하동 198번지 현장 일원에서 '김해 유하리유적 발굴조사 공개설명회'를 개최하여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김해시민과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이 자리는 올 2월 27일에 유하동 148-2번지(777㎡)에 대한 조사 성과를 언론에 먼저 공개했고 이번 설명회는 추가된 조사된 성과를 공개하는 것.

조사는 유하동 148-2번지(3구역)과 198번지(4구역)에서 실시되었다.
▲198번지 7호 수혈 출토유물.
148-2번지에서 ▲패각층 ▲대형 고상건물지 1동 ▲수혈건물지 1동 ▲수혈 1기 ▲구 1기가 조사됐다.

즉 수혈건물지는 패각층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198번지 구역은 산사면의 경사를 이용하여 ▲지상식주거지 4동 ▲고상건물지 2동 ▲수혈 15기 등 생활유적이 상하층으로 분포하고 있다.
▲198번지 대형 1호 주거지 전경.
조사된 대형 주거지는 화재로 전소되었지만, 4주(柱) 이상의 주혈(柱穴)과 벽주(壁柱)가 잘 남아있고 북서쪽에 치우쳐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다.

아궁이의 위치는‘조왕신을 차려놓은 것이 모두 입구의 서쪽에 있었다’는 '삼국지 외서 동이전(三國志 魏書 東夷傳)'의 기록과 부합된다.

특히 148-2번지 구역은 남해와 망덕리집단 등 다른 지역을 조망하기 좋은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 제사유적이나 방어시설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조사결과는 비교적 좁은 면적(1200㎡)에서 ▲대형 주거지 4동 ▲지상식건물지 1동 ▲고상건물지 3동 ▲수혈 16기 ▲패각층이 확인되어 유하리유적에 대규모 마을유적이 존재했음이 입증됐다.
▲148-2번지 패각층 출토 골각기.
이번 장유 유하리유적은 금관가야의 대표유적인 주촌 양동리고분군에 묻힌 가야인의 생활유적지이며 정부 국정과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으로 조사가 실시된 것이다.

유하리유적 내 남쪽의 유하패총은 도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사기관은 (재)한화문물연구원으로 정밀발굴조사는 2018년 12월 13일에 착수하였으며 오는 4월말에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문위원의 의견대로 장유 유하리유적에 대한 종비정비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먼저 학술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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