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과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주역으로 칭송되는 의암 손병희 선생의 제158주년 탄신제가 8일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유허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탄신제에는 북이면발전위원회,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33인 민족봉사단, 충북동학혁명기념사업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하재성 청주시의장, 이상욱 충북도의원, 변종오 청주시의원,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 신용한 서원대 교수를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손병희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북이면발전위원회 이종성 위원장은 “31운동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반성을 안 하고 있다. 나라위해 모든 것을 바친 손병희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손윤 기념사업회장은 “청주 출신인 손병희 선생은 동학혁명을 이끌었고 3·1운동의 민족대표로, 임시정부의 기틀을 마련한 분”이라며 “청주출신으로써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은 “손병희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후손들이 지역발전을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축사를 했다.
하재성 청주시의장도 “독립운동가이며 사상가, 교육자, 민족지도자인 손병희 선생의 큰 뜻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북이면주민자치위원회의 모듬북 공연 식전행사를 비롯해 손병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 축시 낭송과 만세삼창이 진행됐으며 육군37사단 군악대가 함께 했다.
한편 의암 손병희 선생은 북이면 금암리에서 태어나 해월 최시형과 함께 동학 지도자로 활동하고 이후 천도교 교주로 1919년 3·1운동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독립운동과 출판, 교육, 문화사업에 헌신한 공로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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