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은 이달 말까지 완산도서관 로비에서 '그 날의 기록, 잊혀 지지 않는 울림'을 주제로 독립운동 관련 신문 기사와 관련 도서를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독립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관람객들이 역사적 사건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1921년부터 1925년에 발행된 동아일보 기사 중 독립 운동 관련 기사 7점을 발췌해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주요 전시물은 △3.1운동 2주년을 맞아 2년간 수감 중인 독립선언 48인의 근황을 소개하는 기사(1921.3.1 보도) △의열단원 김상옥 의사의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을 다룬 기사(1923.1.15 보도) △한식을 맞아 기자단이 김상옥 가족과 함께 김상옥 묘소를 찾은 특집 기사(1924.4.8 보도) △임시정부 대통령 박은식이 각지 독립단에 대동단결을 역설하는 교지를 보낸 내용의 기사(1925.5.14 보도) 등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경성을 쏘다: 김상옥 이야기(이성아/북멘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리니(이이화/김영사) 등 깊이를 더해줄 독립운동 관련 도서 9권도 함께 전시된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이번 특별 전시가 잊혀지지 않는 울림이 돼 기념일뿐만 아니라 매순간 독립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