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설립’을 두고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청주를 방문했으나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돌아갔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1일 식목행사의 일환으로 청주농업고등학교를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방과후 동아리 활동을 참관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관심을 모았던 ‘자사고 설립’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유 장관은 “지역의 의견을 참고하겠다”고 짧게 답했으며 김병우 교육감 또한 “현재 지역에서 논의 중인 사안”이라고만 설명했다.
유 장관은 이날 청주농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탑’에서 무궁화로, 청주농고 학생들의 3·1운동과 항일학생운동 참여를 기리는 ‘청농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는 반송으로 기념식수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념식수 후에는 청주농고 학생들의 화훼장식 작업과 제과제빵 전공동아리활동 등을 참관했으며 청주농고 교장, 학생대표, 학부모대표, 충북교육감 등과 함께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교육부 주관으로 치러졌으며 교육부에서 유 장관과 기획조정실장, 고등교육정책실장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충북교육청에서는 김병우 교육감과 미래인재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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