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질환은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등 기존 5대 질환에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분만전 출혈 △자궁경부무력증 등 6대 질환이 추가됐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 중 11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받은 임산부이다.
지원한도는 1인당 최대 300만원으로 가계부담이 큰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범위(상급병실료 차액, 환자 특식 제외)에 해당하는 금액의 90%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임산부가 등록된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보다 7억원 늘어난 18억6000만원을 투자해 기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출산가정에 한해 지원하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대상자를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출산가정으로 확대 했다.
또, 모든 출생아 가정에 자녀 출생으로 발생한 쓰레기 처리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종량제 쓰레기봉투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전북은행과 올해 전주지역 출생아 1000명에게 금융바우처 2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출산장려정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이 전북은행에서 아동명의의 통장을 개설해 아동수당을 수령할 경우 금융바우처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게 육아용품구입비 25만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출생출생장려를 위해 자녀가 3명 이상이면서 마지막 자녀가 만 18세 이하인 가정에게 '다자녀가정 우대증'을 발급하고, △전주동물원·전주자연생태박물관·경기전 무료입장 △전주시 공영주차장·부설주차장·전주시 체육시설 이용요금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출생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작된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총 272명의 고위험 임산부에게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보건소는 향후에도 지원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산부인과 병의원에 직접 방문해 안내하고,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결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위험 임산부의 적절한 치료·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대상자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및 모자건강사업 등 출생장려정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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