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농특산품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청원생명축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총감독에 유선요 전 청사 이벤트사 대표를 선임했다.
13일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가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9 청원생명축제’ 총감독(자문위원)으로 청주지역 출신 유선요(59) 전 전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선요 총감독은 청사 이벤트사 대표, 한국이벤트협회 감사, 우석대학교 겸임교수, 문화관광부 홍보컨설턴트를 역임했다.
주요 행사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연출을 비롯해 제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총연출, 잠사박물관 축제 총감독(2010~2013, 6회), 청주드림랜드축제, 청주직지축제, 초정약수축제, 오송바이오엑스포 등 지역행사를 연출·대행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청주대학교 김경식 교수 등 4명의 채용심사 위원은 응모자 2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유선요 씨를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청원생명축제는 연 50만 명 관람객과 매출 40억 원의 수익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획력과 콘텐츠 부족, 운영 미숙 등 전례 답습의 축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축제추진위는 청원생명축제를 전국 농특산품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 같은 지적을 적극 수용, 총감독제를 도입키로 했다.
행사 추진 경험이 풍부하고, 청원생명축제 대행사를 선봉에서 진두지휘 조정할 전문가를 선임해, 청원생명축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는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의 주문을 전면 수용했다.
앞으로 유선요 총감독은 농특산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추진위원회 소관 하에 축제 대행사와 협력을 통해 축제기획과 공간연출, 킬러 콘텐츠(독창적인 체험·공연) 개발 등 축제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유 총감독은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간 청원생명추진위원회에서 근무하며 3500만 원 상당을 받게 된다.
한편 올해 11회째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청원구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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