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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중국 유학생들 '잊혀진 중국 전통문화 한국서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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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중국 유학생들 '잊혀진 중국 전통문화 한국서 배워'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온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참관

▲충남 아산시 읍내동에 위치한 온양향교에서 봉행된 춘계 석전대제를 순천향대 중국인 유학생들이 참관하고 있다 ⓒ순천향대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 교수)가 11일 충남 아산시 온양향교에서 봉행된 춘계 석전대제에 중국인 유학생이 참관, 공자의 유교사상과 전통 계승을 재인식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온양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된 춘계석전대제는 약 100여명의 지역 인사들과 주민, 공자아카데미 원어민 류양(여, 柳楊) 교수와 순천향대에 유학 중인 중국인학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으며 중국인 유학생들은 봉행의 전 과정을 관람했다.

봉행에서는 제례를 주관하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이어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初獻禮)가 진행되고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가 뒤를 잇는다.

이날 '초헌관'으로는 권희천 전 온양향교 전교가, 아헌관에는 박홍영(서울 한국공자학당총재), 종헌관은 정종호 온양문화원장이 맡았다.

행사를 참관한 중국인 교환학생 료즈하오(刘梓豪)씨는 "중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자의 제사를 한국에서 경험하게 돼 신기했다"라며 "공자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역사적 인물이자 그 말씀이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교훈으로서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고 한국에서의 문화탐방 활동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석전대제 문화탐방을 인솔한 공자아카데미 원어민 류양(여, 柳杨) 교수는 "학생들에게 인류의 문명과 덕행을 배울수 있게하는 최고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춘계 온양향교 석전대제에 참가하게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공자를 본받아 교육자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중국에서는 잊혀진 유교사상이 한국에서 온전한 전통문화로써 보전되고 지켜지고 있는 것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신선하게 비쳐졌다고 본다"라며 "한·중 양 국가의 대학생들에게는 공자를 통한 유교사상과 유교 문화의 큰 흐름이 면면히 이어져 역사를 통한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자아카데미는 향후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문화 탐방 실시와 한·중 대학생 간에 폭넓은 문화교류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 온양향교와 교육 문화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온양, 충남 지역 유림의 산동성 곡부시 공자사당 참배 등 행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석전대제는 공자(孔子)를 모신 문묘(文廟)에서 선성(先聖).선사(先師)에게 지내는 제사로 온양향교에서는 공자 외 24성현에 대한 제를 올리며, 공자(孔子)의 기신일(忌辰日)에 춘계석전을 봉행하고, 탄강일(誕降日)에는 추계석전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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