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선관위, 아산 모 농협 후보자·현직 조합장 고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해 기부행위 혐의 있어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기부행위 혐의가 있는 아산지역 농협조합장선거 후보자 A씨와 같은 농협 현직 조합장 B씨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각각 고발했다.

4일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모 단체 행사에 참석해 찬조금 5만 원을 제공하고 또 조합원 집을 방문해 병문안 명목으로 20만 원을 제공한 혐의다.

또 B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조합 경비로 총 3회에 걸쳐 사업계획·수지예산에 근거없이 임원 등에게 600여만 원 상당의 의류와 상품권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 음식물 제공 및 금품살포가 빈번할 것으로 보고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