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3월 7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20대 국회 들어 회부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부터 '목포 부동산' 논란이 제기된 손혜원 의원과 재판거래 의혹을 받은 서영교 의원까지 모두 안건에 포함된다.
28일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3당 간사 회동을 마친 뒤 "(윤리특위에) 총 20건의 안건이 제출돼 있는데 이중 숙려 기간인 20일이 지나지 않은 이수혁·김정우 의원 두 건을 제외한 나머지 18건에 대해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심사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위원장은 "심사를 의뢰한 안건 중 시급하거나 중대한 안건은 시급성·중대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심사자문위원회에 부대의견을 달아 조치하기로 했다"며 "이른바 '식물 윤리특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모든 징계안을 일괄 처리하도록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5.18 망언' 의원들의 징계를, 자유한국당은 손혜원·서영교 의원의 징계를 우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른바 '5.18 망언' 관련자 3인의 징계안을, 한국당은 손혜원·서영교 의원의 징계안을 각각 우선 처리하자고 요청했다"며 "위원장이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하는 정도로 정리해 자문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윤리특위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접수된 징계안건들도 즉시 즉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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