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204억원(자부담 포함)에 달하는 농림보조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농촌개발기획, 농촌관광, 농식품유통, 신성장농업, 농촌기계화, 내수면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97개의 보조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신성장 농업(37개 사업)에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107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비닐하우스 현대화 지원, 특수작물 재배농가 지원, 소득유망 작목육성, 사과 명품과원 조성 등이 있다.
농식품 유통 분야 21개 사업비 역시 50억 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은 친환경 인증농산물 포장재 및 상품화, 산지유통저장시설 및 건조기 지원, 직거래 택배비 지원, 산지유통시설 및 물류장비 확충 등이다.
이밖에도 평화지역 농어촌 민박 시설환경 개선사업,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 지원, 권역별 특화단지 조성, 농기계 임대사업 강화 등에 보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사업 심의와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보조금 교부 신청서 일괄접수, 각 읍·면별 순회교육에 나선다.
군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본 보조율 70%는 유지하지만, 일부 사업에는 선택적으로 80% 보조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농가 부담은 과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조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화천군농림축산심의회 등 심의위원회의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으로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농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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