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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에코그룹, 콩 이용한 접착제 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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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에코그룹, 콩 이용한 접착제 개발 주목

끝임없는 연구·개발로 다양한 천연건축자재 생산

▲친환경 전축자재를 생산하는 ㈜페이퍼에코그룹 ⓒ페이퍼에코그룹

충남 아산시에 있는 ㈜페이퍼에코그룹이 설립 8개월 만에 국내 투자회사로부터 주식액면가의 10배수에인 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화제다.

회사를 설립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회사가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천연 건축자재 생산과 함께 건축자재 시장에 혁신이라고 평가받는 천연 대두접착제를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에는 사용되는 벽지, 바닥재, 본드 등 대부분의 건축 자재는 KS마크, 녹색 건축 인증 등의 마트를 달고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인증 제품들은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발생 수치를 일정 기준치 이하로 맞춰 친환경 마크를 취득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페이퍼에코그룹이 생산하는 건축자재는 '천연'으로 유해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전 제품에 재생 펄프가 사용돼 유해 폐기물 발생도 없기 때문에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국내 정책 트랜드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입규제정책 강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제품과 '천연'제품이 동일하다고 단순히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두 제품은 유해물질 발생 여부에 따라 확실하게 구분된다. 세계건축업계는 일찌감치 '친환경'과 '천연'의 기준을 명확히 법으로 구별 해 표기하고 있다.

페이퍼에코그룹의 건축자재는 천연원료만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고품질 제품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봤을때도 빠른 시간 내에 기존 건축자재의 대체제품으로 업체의 제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개발 된 천연 대두접착제는 대두에서 오일을 제거한(착유) 후의 부산물인 콩 껍질을 원료로 접착제 생산에 성공, 화학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콩 껍질은 보통 사료로 값싸게 유통되는데 핵산을 이용해 잔류오일을 제거한 후 핵심공정을 거치면 부가가치가 높은 천연 대두접착제로 재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두접착제는 저장 시간이 최대 4시간으로 매우 짧고, 물에 견디는 내수성이 약해 범용에는 제한적인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업체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저장기간 30일 이상, 그리고 24시간의 내수성 테스트를 통과하며 기존 접착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기술 개발에 성공한 대두접착제 제품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면서 이를 통해 전세계 13조원 접착제 시장의 변화 가능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백상균 대표는 "세계건축자재시장에서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를 보면 친환경 자재와 천연 자재의 차이을 법으로 정확히 구분하고 있다.유해물질 '제로'의 천연 건축자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로써 금번 투자를 통해 연내 제2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천연 건축자재 분야의 다양한 제품 군을 업계에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퍼에코그룹은 천연 건축자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오랜 연구경력을 바탕으로 재생 펄프를 활용한 벽지제품과 인테리어 보드 및 타일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최근 아산 호서벤처밸리에 아산 제1공장 입주를 완료, 본격적인 천연 건축자재 생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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