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취직이 어려워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장년층과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하는 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행사인 ‘2019년 제2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냉동 볶음밥 식품제조업체인 ㈜태송과 닭고기 육가공업체인 ㈜라온인, 닭고기 가공 및 제조업체인 ㈜조은푸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천희이엔지 등 도내 4개 업체와 청·장년층 구직자 60여명이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업체들은 면접을 통해 총 25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 직업상담사가 참여기업 구인조건에 맞는 구직자 개개인별 상세한 맞춤상담을 통해 구직자를 사전에 접수받아 현장면접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면접에 참여한 김경식 ㈜천희이엔지 대표는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에서는 맞는 인재를 찾기가 어렵지만, 구인조건에 맞는 구직자를 맞춤알선해주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인력채용에 많은 도움이 돼서 앞으로도 구인이 있을 때에는 자주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청·장년층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통한 생활안정과 기업의 생산량 증가로 인력이 필요한 업체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일자리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시는 올해도 대규모 취업박람회에 비해 예산대비 효율이 높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8회 이상 개최하고, 중·장년층과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 청년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3월말에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뿐만 아니라, 서류접수 및 구인홍보, 서류심사에서 면접까지 채용의 거의 전 과정을 맡아서 대행해주는 채용대행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청·장년층 구직자의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 구인난은 여전히 지속되어 있어 기업체와 구직자의 현장면접으로 취업률을 높이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구인업체는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로 구인 신청을 하면 집중적인 맞춤알선과 현장면접을 통해 인력채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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