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세명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의 건을 이 같이 의결했다.
표결에서 박의원은 찬성 7, 무효 1표를 받았고, 권의원은 찬성 7표를 받았다. 이형식 의장은 찬성 4, 반대 2표를 받아 제명 건이 부결됐고 출석정지 30일 징계에 대해 찬성 6표를 받았다.
표결 후 신향순 군의회 부의장이 징계안 의결 결과가 발표하자 예천군농민회 등 주민 수십명은 즉각 반발했다.
김우열 예천군 명예회복 범군민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3명 의원 징계에 그친 결정에 강한 반발을 표한다”며 “전원사퇴가 아닌 셀프징계는 용납할 수 없다”고 현장에서 입장을 밝혔다.
농민회 관계자는 “농산물 불매운동으로 농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군의원 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5만 군민과 출향인까지 나설것이며 주민소환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공무국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검찰수사를 받고 손배소 소송을 당했으며, 권의원은 여성접대부 요구 발언으로 맔썽을 빚었다. 이형식 의장은 공무연수를 인솔한 책임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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