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팔복예술공장을 중심으로 갤러리 전시 프로그램 ‘익스팬디드 플러스(Expanded plus)’를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팔복예술공장은 실험적 예술창작 문화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이 재탄생시킨 도시 재생 문화예술 공간이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산업단지의 카세트테이프 폐공장을 리모델링해 전시장, 창작스튜디오, 예술 교육 시설로 다시 꾸몄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20주년을 맞아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는 10인의 작가들과 함께 매체적인 실험과 도전을 이어나가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전시 행사를 기획 중”이라며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다.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도 이날 협약식에서 “영화제 이후에도 팔복예술공장의 협력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고,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통해 ‘문화로 행복한 전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의 행정지원을 동시에 맡고 있는 전주시 문화정책과 서배원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전의 장이 마련됨과 동시에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팔복예술공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협약의 실무 내용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익스팬디드 플러스’는 20회를 기점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화할 것이다. 팔복예술공장과 협업하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신설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될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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