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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전라남도,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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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전라남도,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는데?

전라남도가 깨끗하고 청렴한 명절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오는2월 1일까지 강도 높은 공직감찰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정작 도민들은 냉랭한 반응이다.

이번 감찰 활동은 전남도청, 직속기관사업소 및 전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물론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직비위, 업무태만 복무기강 문란 행위 및 민원처리 지연 등에 대해 중점 감찰할 예정이다.

▲최영남 기자
특히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 무단이석, 출장을 빙자한 조기 퇴근 및 근무시간 중 음주, 민원처리 지연방치 등 소극행정과 근거 없는 관행적 행정행위(갑질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해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 문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제 식구 감싸기식 특별감찰활동이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다.

진정 도민들은 “다람쥐 채 바퀴 돌듯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공직기강이 하루 아침에 잡혀질지 의문이다”며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청 감사관은 “이번 특별감찰활동을 강력하게 실시해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고 흐트러짐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며, 전남도 누리집에 도민 누구나 공직자의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갑질 피해신고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과연 신뢰감을 잃은 공무원들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공직기강이 하루 아침에 잡혀질지...?


왜 하필 특별감찰을 하겠다고 보도 자료까지 뿌리면서 ‘특별감찰을 하겠다는 것인지? 공무원 스스로 자문하기를 바란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국민과 소통하는데 행정의 방점을 찍고 있음에도 일부 공무원들은 여전히 구중궁궐 속에 있다. 이래서는 민을 위한 공무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

공무원이 자신들을 위한 공무원인지... 국민을 위한 공무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할 일을 할 수 있을 때 일 하는 공무원, 진정으로 도민을 위해 봉사하며, 소통하며 일하는 진정한 공무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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