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자체 프로그램으로만 60억 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의 가집계 결과, 축제가 열렸던 23일 간 축제장 내 공식 부스와 프로그램을 통한 자체 수입은 총 58억2500여 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9억5000여 만 원에 비해 18%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사상 최고 실적이다.
여기에는 화천시장조합과 화천읍내 농특산물 판매장의 수입이 아직 더해지지 않아 축제 프로그램 직접 수입금 실제 규모는 60억 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입금 규모 중 (재)나라의 재단 수입이 전년 대비 18.7% 증가한 32억1836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산천어식당, 기념품 판매소, 외국인 구이터, 놀이기구 매표실적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회센터, 공식 먹거리터, 매점을 비롯해 산타우체국, 짚라인, 실내얼음조각광장, 맨손잡기, 외국인 낚시터, 면단위 축제, 기타 체험 프로그램 등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축제 기간 사내면, 상서면, 간동면에서 열린 축제들도 3억5000여 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특히 축제장 내 3곳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만 9억6000만 원에 달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팔려 나갔다.
축제 자체수입 규모가 늘어난 것은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 교환권의 도움이 컸다.
올해 축제기간 사용된 화천사랑상품권은 29만5775장으로 지난해 25만8693장에 비해 크게 늘었다.
농특산물 교환권은 총 16만6130매가 풀려 이중 약 81%가 축제장에서 다시 흡수됐다.
한편, 지난해 화천산천어축제는 대한자치행정연구원의 조사 결과, 관광객 지출 등을 포함해 총 1299억 원의 직접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확한 축제 자체 수입규모와 관광객의 직접 지출, 간접 경제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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