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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제 광주시 부시장, 프랑스 예술기행 <파리에서 온 이메일>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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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제 광주시 부시장, 프랑스 예술기행 <파리에서 온 이메일> 펴내

퓨전소설 형식 빌어 문화예술가들의 삶·사회적 이슈 다뤄

광주광역시 정종제 행정부시장이 퓨전소설의 형식을 빌어 거장들의 삶과 문화예술 및 사회적 이슈들을 심도있게 다룬 독특한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파리에 있는 S 그룹 주재원 정현명과 서울의 가정주부 최인정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서로를 알게 된 것을 계기로 문화예술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메일로 주고받으면서 소울메이트로 발전한다는 것이 메인이다.

두 사람은 이메일로 화가 고흐와 이중섭, 클로드 모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 작가 빅토르 위고와 에밀졸라, 조각가 로댕 등 문화 예술가 등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서로의 정서를 교환한다.

두 사람 사이의 소울메이트 관계는 정현명이 서울의 본사 근무 명령을 받고 귀국함으로써 위기를 맞게 된다. 결국 둘 사이에 굳게 약속했던 ‘오프라인 상에서는 절대로 만나지 않는다.’라는 온라인 교류의 조건이 지켜질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두 사람은 광주비엔날레와 부산국제영화제, 강원도 이효석 문학관, 제주도 올레길을 동행하게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정주부 최인정에게 ‘수상한 이메일’이 날라든다.


▲정종제 광주광역시 부시장ⓒ광주시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파리에서 온 이메일: 퓨전소설로 읽는 프랑스 예술기행>은 2011년에 발간된 <세느 강에 띄운 e편지>의 개정판이다.

저자가 2018년 2월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한 이래 실시한 특강에서 재난안전 관련 메시지를 소설 스토리에 얹어서 전달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특강을 들었던 분들이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추가 발간을 요구하자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정부시장이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개정판에는 최근에 이슈가 된 드라마 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여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안이 담겨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BTS)의 파리공연에 대한 파리 젊은이들의 열광, 마크롱 대통령의 부유세 폐지와 유류세 인상 시도에 반대하는 ‘노란조끼 시위’도 언급되었다.

이 소설에는 파리 등의 장소에 관한 삽화 14편과 두 개의 QR 코드가 삽입되어 있다. 특히 QR 코드는 소설에 등장하는 가수와 노래가사를 소개하는 부분에 배치되어 있다. 독자가 휴대폰 QR 리더 어플을 통해 곧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독특한 발상이다.

음악은 돈 맥클린의 빈센트(Vincent)와 에디트 피아프의 아니에요 후회하지 않아요(Non, Je ne regrette rien)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저자 정종제 광주 행정부시장은 지방과 중앙, 그리고 파리소재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문화예술과 사회적 이슈를 <파리에서 온 이메일>이라는 소설스토리에 담아 쉽게 소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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