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간 2만838명, 당초 유치 목표 두 배 이상 초과 달성
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전 세계 40여 개 국가 F·I·T(Foreign Independent Traveler:외국인 자유여행가)들을 유치하며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개막 19일째인 23일 기준, 축제장을 찾은 F·I·T는 모두 2만8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기간 전체 유치한 8000여 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유치 목표였던 1만 명을 2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F·I·T는 전문 여행사를 통해 정보를 취득 후 축제장을 방문하는 경우와 개별적으로 축제장을 찾는 경우로 구분된다. 비중은 개별방문 사례가 훨씬 크다.
화천군이 업무제휴 관계인 서울의 전문 여행사에 확인한 결과, 그야말로 세계 각지의 F·I·T가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 홍콩, 싱가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일본,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호주 등 오세아니아, 프랑스와 영국,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등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몰디브 등 아프라키와 남미 등에서 40개 국 여행자들이 축제를 즐겼다.
이러한 방문국 집계에는 화천군과의 업무협약 전문 여행사만을 통해 파악된 수치다.
강원도 업무협약 여행사, 중동 국가 등 개별 방문 F·I·T까지 더하면 방문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각 국가별 방문인원은 단체 패키지 관광객에 비해 매우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존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 방문규모를 유지하면서 시장 다변화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방문국 증가는 매우 고무적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F·I·T는 다양한 국적인 만큼 선호 역시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올해 처음 무슬림 기도처를 마련했듯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국가별 방문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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