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교육장의 장기 육지출장 논란

19일만에 근무지 복귀 "휴가?"

수년전부터 관행처럼 되풀이 돼 온 경북 울릉교육장의 잦은 육지출장 등 부적절한 처신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다.

 

반성의 울룽교육장은 공적인 출장을 위해  지난 6일 울릉도를 떠나 14일만인 19일 근무지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한 구미에서 열린 신년도 교육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상악화를 우려해 6일 미리 앞당겨 출발했다고  반 교육장은 해명했지만 7일과 8일에도 여객선은 정상운항했고  10일 공적인 출장이후에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여객선이 운항했지만 14일부터 17일까지 개인출장을 이유로 19일 근무지로 복귀한 것이다.

반 교육장이 휴가를 즐긴 17일에는 1976년 풍랑속에서 제자 2명을 구하고 순직한 고 이경종 선생의 43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주민 A씨(58)는 "역대 추모제에 참석한 교육장은 손가락에 꼽을정도이며 그들 스스로 교권하락을 자초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예전 임기 1년인 임명직 교육장의 잦은 육지출장 등으로 인한 교육행정의 부재를 보완하고자 실시한 공모제 교육장 제도의  취지에 걸맞는 교직자들의 신중한 모습만이  울릉교육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