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자활센터는 18일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전주시네마에서 자활사업 참여주민과 센터 종사자, 시 관계자 및 운영위원, 자활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신년회’를 개최했다.
‘한사람 보다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자활사업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이날 신년회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2019년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하고 행복한 사업장 분위기 조성으로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알렸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문화 공연 행사의 일환으로 영화 ‘말모이’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편찬 과정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지난 1910년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 등이 조선 광문회에서 편찬을 추진하다 끝내지 못했지만 당시 많은 조선인이 일제로부터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전주지역자활센터가 이날 신년회에서 자활참여자들과 함께 영화 ‘말모이’를 함께 관람한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온 자활사업 참여 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영화 속 모습처럼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진정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고은하 전주지역자활센터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녹록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활사업에 참여해주신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올해 추진되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황금돼지해를 맞아 진정한 자립기반이라는 복(福)이 주민들의 품속으로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998년 9월 개소한 이래 8개 자활기업과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현재 190여명의 저소득층 참여 주민들의 꿈을 현실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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