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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차별 개발하려는 업자 개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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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차별 개발하려는 업자 개입 의심"

목포 건물 매입 관련 투기 의혹 전면 부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매입 논란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해 쟁점별로 적극 반박했다.

손 의원은 16일 "14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의 '의원님의 수상한 문화재 사랑' 제하의 보도는 근거 없는 의혹제기이며 목포 지역 문화재 등록 상황에 대한 무지가 낳은 보도"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SBS의 의혹 제기가 해당 지역을 "무차별 개발하려는 지역 개발업자들의 이해관계 개입이 의심된다"고 역공했다.

손 의원은 "(문화재로 등록된 지역은) 목포항으로 들어가는 초입으로, 22층 아파트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던 곳"이라며 "이 곳에 위치한 조선내화 건물이 근대문화재로 등록되어 재개발 추진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었고, 이를 목포의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저의 책임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의 반발이 있었다"며 "이 분들(부동산 개발업자의) 입장에서는 몇 년 째 제가 주장하고 있는 만호동 일대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 재생에 브레이크를 걸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 아파트 재개발을 추진하려던 지역 부동산 개발 세력들이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지정되어 재개발을 할 수 없게 되자, 손 의원을 향해 의혹 제기를 했다는 것이다.

손혜원 "오히려 문화재 지정 막아야 아파트 재개발 통해 금전이익 얻어... 법적 대응 할 것"

손 의원은 이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획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화재로 지정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없다"며 "오히려 문화재 지정을 막아야 아파트 재개발을 통해서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도에서 언급한 ‘창성장’ 건물은 제 조카를 포함한 3인이 2017년 6월 매입한 이후 국가지원 한 푼 받지 않고 리모델링한 곳" 이라며 "개발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문화재 지정이 되기 전까지는 리모델링하지 않고 방치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손 의원이 해당 지역의 문화재 지정 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문화재 지정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서 엄격하게 이루어진 것이며, 문화재청에서 밝힌 것처럼 국회의원 한 명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말했다.

시세 급등으로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손 의원은 "해당 보도는 저와 연관되거나 저의 지인들이 마치 차익을 얻은 것처럼 보이게 보도했지만, 매입한 건물을 되팔아서 차익이 발생한 적이 없다"며 "제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이 매입한 부지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SBS 보도에 대해 "문화재와 문화재 지정과정에 대한 무지에 근거한 보도이며 앞뒤를 생략한 짜맞추기 보도"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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