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추가 금리인하 시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추가 금리인하 시사

한은 총재, 미 언론 인터뷰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3월 임기만료후 총재 재선에 나서지 않고 교단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다음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시사했다.

전총재는 금리동결을 발표한 다음날인 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3월말 임기가 끝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의 영원한 직업인 교수로서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며 아마도 강단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총재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그동안 차기 한은총재직과 관련,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총재는 또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다면 금리 인하가 경기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연말 금통위에서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또 "산업투자가 계속 안 이뤄지면 임금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물가인상 압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이어 "인플레이션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금리인하는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여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네차례에 걸쳐 4%라는 사상최저치까지 금리를 인하한 후 지난 8일 금통위에서 더 이상 금리를 인하하지 않자, 시장에서는 한은이 더이상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4.88%로 지난달말보다 0.5%포인트나 올랐다. 그러나 이번 금리 동결과 관계없이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주 이코노미스트 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2명은 한은이 올해안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올해 3.8%의 경제성장을 예상했던 전총재는 "수출과 산업투자가 예상보다 훨씬 더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테러사태의 부정적 영향으로 이런 경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금리를 낮추면 소비지출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이 경기침체로 빠져들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총재는 그 근거로 2분기에 0.5%였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와 4분기에 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우리 경제가 3분기에 1%이상 성장했으며 4분기에는 2%, 내년에는 3%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전총재는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것은 불투명한 현 경제상황에서 경기 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해 한은의 금리인하와 별도로 정부에 대해 추가적인 경기부양 대책을 주문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