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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담대한 새로운 전주시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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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담대한 새로운 전주시대 펼친다

담대한 전주시대 열 핵심 키워드, 특례시 지정과 경제, 문화, 전주다움

김승수 시장이 10일 오전 특례시 지정과 효과에 대한 구상을 기자들에게 밝히고 있다 ⓒ김복산 기자
전북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받고 더 전주다움으로 채워나가겠다는 것은 더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의 경제는 살리고, 문화 영토를 넓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주다움을 담은 지속가능한 도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향후 특례시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리더 도시, 가장 글로벌한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로 살린다


전주시의 올해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다. 시민들이 목말라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대표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사람중심 일자리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역 내에서 모든 사업이나 정책 등이 추진될 경우 일자리 창출, 지역 물품 구매율, 지역 하도급 실적 등 지역경제 기여도를 따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제활성화 기여도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가칭)지역경제활성화 추진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하도급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역자재와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각각 80%와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건설업에 활력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또 중소기업 창업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할 첨단벤처단지·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도 건립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육성자금과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각각 두 배로 늘려 중소기업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기로 했다.

특히 시는 탄소, 드론, 수소 등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성공개최 인프라 구축 △친환경 수소거점도시 조성기반 마련 △신산업분야 기술 사업화 지원 △탄소소재 상용화 및 기업지원 강화 △금융도시 기반조성 △ICT융복합산업 활성화 및 전주형 스마트시티 구축 △산업단지 구도 고도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년쉼표프로젝트와 청년창업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소통, 고용·일자리, 복지, 교육·문화 활동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다함께 성장하는 청년희망도시를 실현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생활형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제로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 문화로 넓힌다


시는 완산권역의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와 덕진권역의 뮤지엄밸리 두 축으로 문화 영토를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로 넓혀 나가면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힘 쏟기로 했다.

우선 전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보물이자, 전주의 미래가 오롯이 담긴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전라감영의 선화당, 내아, 관풍각, 연신당, 행랑 등 1단계 복원을 완료하고 왕권을 상징하는 풍패지관 복원, 동학농민혁명 녹두관과 세계평화의 전당 조성, 풍남문 및 전주부성 일부 복원 추진 등 전주왕조의 발상지, 전라도 중심지의 위상을 확립키로 했다.

시는 또 천만 여행객이 방문하는 한옥마을에 야간 골목길 투어와 평일·주말 야간상설공연 브랜드화 등 주·야간 문화콘텐츠를 늘려나가고 주민주도형 한옥마을 재생, 여행환경의 질적 성장을 위한 품질인증제 시범운영, 각종 편의시설 조성 등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프로젝트를 펼쳐 지속가능한 여행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와 세계무형유산 전주포럼, 세계슬로포럼 등 3대 국제포럼과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비빔밥축제, 전주한지문화축제 등 3대 문화축제로 글로벌 도시의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국 영화 비평잡지인 무비메이커가 ‘가장 멋진 영화제’로 선정했던 표현의 해방구인 전주국제영화제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해 세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축구박물관 설치를 추진하고 글로벌 규격의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대규모 국제·전국대회 유치, 남북스포츠 교류 확대 등 글로벌 스포츠산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또 손의 도시 프로젝트를 통한 수공에 중심도시로 키우고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건립,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 전통한지를 중심으로 한 전통 한문화의 산업화·세계화 등 전주의 글로벌 문화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 전주다움으로 세계를 품는다


시는 경제와 문화·관광분야 외에도 도시재생과 창의예술교육, 맑은공기 생태도시, 포용적 복지, 공유기반 사회적가치 실현 등 그간 강점을 보였거나 선도정책을 중심으로 전주다움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대표적으로 도시재생의 경우, 60년간 시민들의 일터였던 팔복공단을 팔복예술공장과 팔복 야호예술놀이터, 팔복 지붕 없는 미술관, 예술기찻길, 금학천 생태하천 복원 등을 통해 팔복예술공단과 팔복청년공단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북부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또 법원·검찰청 부지는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추진 △법조삼현기념관 및 법조인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 등을 통해 덕진권역 뮤지엄밸리를 조성하고, 완산권역의 구도심은 △보행친화적 문화거리 조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 강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전주시 새활용(업사이클)센터 조성이다.

여기에다 △전주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서학동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문화예술로 재생해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전주 첫마중 권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주역사 신축 △전주 첫마중길 활성화를 통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또 민선7기 핵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미세먼지 저감 맑은공기 선도도시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하고, △생태동물원 조성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명품 생태공원 조성으로 맑은 공기 생태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복지재단 ‘전주사람’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어르신과 여성, 임산부, 영유아 등 모든 세대가 소외받지 않고, 인권이 보장되는 섬세한 복지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창의적인 예술교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숲놀이터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야호학교 △부모교육 등 5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금융 가치 확산 △사회적 부동산·주거 및 혁신적인 주거복지 실현 △사회적농업과 안전먹거리 정책 △공공부문 사회적가치 실현 등 의미 있는 실험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를 더 전주답게 만드는 일은 전주를 더 세계답게 만드는 일이자, 시민들의 삶에 자부심을 불어넣고 도시의 경쟁력을 드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전주시민들의 가장 행복한 순간인 바로 ‘지금’과 담대한 미래를 위해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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