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재정혁신으로 2년 연속 재정운영 ‘우수기관’

지방재정의 건전성·효율성 제고 기여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은 2017년 회계연도를 대상으로 재정분석을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 및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지자체에 포상과 인센티브를 수여하게 된다.

동해시는 보통교부세 산정에 적용되는 지방세 수입비율, 지방세 징수율, 탄력세율 적용 노력도, 지방의회경비 절감률 등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해비전 2040 수립용역 중간보고. ⓒ동해시

특히 전년대비 행사축제경비와 지방보조금, 민간 위탁금 증감률이 낮고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한 점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4000만 원이 인센티브로 수여되며, 지원된 사업비는 향후 주민 수혜도가 높고 주민불편 등 긴급을 요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2011년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지방세 및 세외수입 전담팀을 만들고, 보통교부세 산정내역 분석, 수요 개발과 함께 행사·축제예산 편성규모 축소, 민간보조금 심의 강화, 예산의 유보액 설정 등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매년 재정혁신을 실행해 오고 있다.

심재희 동해시 기획감사담당관은 “시의 재정운용 기본방향에 맞춰 재정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정 효율성과 건정성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며 “선심성·낭비성 예산을 줄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삶의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