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중학생 64명으로 구성된 ‘2018 하이원 중학생 드림 원정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해외 조사·연구 프로젝트를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이번 원정대는 지난 22일부터 5박6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현지 중학생, 대학생 등과 함께 모두 150여 명이 하나가 되어 ‘평화로운 지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말레이시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평화의 나무 만들기, 지구 평화 메시지 받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인터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면서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말레이시아 중학생들과 함께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K-POP(대중가요)을 같이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원정대에 참가한 이민준(태백 상장중, 3) 학생은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문화 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 인종, 종교를 존중하는 말레이시아 시민들처럼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하이원 드림원정대’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외 조사·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목표를 가진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원리조트의 교육분야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040명의 폐광지역 중·고등학생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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