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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배달해 드려요’ 포항운하관 느린우체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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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배달해 드려요’ 포항운하관 느린우체통 오픈

엽서 띄운 후 6개월 후 배달

▲ (우체통 왼쪽)김원봉 포항우체국장과 (오른쪽)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이 지난 22일 느린우체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포항시


경북 포항시 포항운하관 광장에 추억을 배달하는 ‘느린우체통’이 설치됐다.

느린우체통은 신속하게 배달하는 일반우편물과 달리 엽서 투입일로부터 6개월 후 배달되며 당시 추억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감성 우편 서비스’로 전용엽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엽서는 포항운하관 3층 홍보관과 포항크루즈 매표소에서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느린우체통은 특히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러브포항( I ♡ POHANG)’ 형상으로 디자인돼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느린우체통은 두 계절을 건너 추억을 배달한다. 올해 가을과 겨울에 포항운하를 찾은 방문객이 작성해 느린우체통에 투입한 엽서를 내년 봄에 받아보고 다시 한번 유채꽃이 만발한 포항운하를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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