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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주민이 직접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마련

내달 1일 시행, 스마트폰 연동 이동형 기기로 미세먼지 실시간 확인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광주 북구는 “내달 1일부터 용봉동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직접 측정한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대기질 정보를 공유하는 ‘주민참여 환경Map을 통한 클린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ICT를 통한 착한 상상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 5천만원을 투입, 주민이 지역 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법을 스스로 모색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광주 북구청
주민들이 직접 스마트폰과 연동한 이동형 간이 측정기로 동네 곳곳의 미세먼지량을 측정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전용 어플로 구청 홈페이지에 전송해 지역별, 위치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에 북구는 지난 19일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사용방법 안내 및 운영과정 시연 등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아울러 오는 26일 2차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수치 측정에 나서며,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 지원 등 향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북구는 광주NGO시민재단의 멘토링 과정에 참여하는 한편 프로그램 개발업체와 함께 조달청 등록 기준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기 개발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최근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수치는 날씨예보와 함께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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