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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급감 하이원 워터월드, ‘공격적 마케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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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급감 하이원 워터월드, ‘공격적 마케팅’ 시급

비수기 이용실적 기대 이하…'공격적 마케팅' 지적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가 개장 4개월을 넘겼지만 비수기 입장객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있다.

2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하이원 워터월드는 지난 7월 5일 개장이후 지난 18일까지 4개월 여 동안 전체 이용객은 21만 9000명 수준에 달했지만 비수기인 지난 10월부터 고객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개장 52만에 이용객 20만을 돌파했지만 9월 3만 9600명, 10월 1만 7800명, 11월 18일까지 9600명으로 이용객이 갈수록 급감하고 있다.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 전경. ⓒ프레시안

성수기 하루평균 3846명이 이용했던 하이원 워터월드는 9월 1320명, 10월 593명, 11월 535명으로 비수기 이용실적이 하향 곡선을 나타냈다.

특히 하이원 워터월드는 7월 5일 개장 첫날 831명을 시작으로 7월 24일까지 20일간 총 이용객은 3만 4875명으로 하루평균 1743명이 이용하는데 그치는 등 개장 초기 마케팅 실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분기 하이원 워터월드는 7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인건비와 운영비 등 매출원가(67억 원)보다 11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 워터월드 매출전망치는 26억 원에 불과해 4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하이원 워터월드는 겨울시즌 마케팅을 강화하지 못하면 연간 120~150억 원 가량의 경영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워터파크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을 앞두고 수도권 유명 워터파크업계가 긴장해 용인 캐리비안베이가 사상 처음 할인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홍천 오션월드 등이 이에 가세해 워터월드 개장 효과를 피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러나 하이원 워터월드는 지리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개장 초기 고가마케팅으로 진행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라며 “겨울시즌을 앞두고 특별 마케팅을 준비하지 않으면 하이원 워터월드는 고객들로부터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비수기에는 객실 고객들에게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키시즌에는 스키와 워터월드를 연계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경영층에서도 비카지노 매출 증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이후 지난 3분기 비카지노 매출이 36.8%나 급증할 정도로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효과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8월 하순부터 워터월드를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을 폐광지역 초중고생 5만 원, 성인의 경우 12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21일 현재 985명의 판매실적에 그치고 있다.

총 1672억 원을 투자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총 면적 5만 1038평방미터로 국내 4위 규모에 실내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파도풀, 바데풀,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16종과 스파 14개, 도크 4개를 갖췄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특히 ▲1인당 시설면적 최고 ▲백두대간 1급 청정수 사용 ▲유모차 워터월드 반입 가능 ▲실내외 카바나 설치 ▲패밀리존, 아일랜드존, 포세이돈존 설치 ▲실외 파도풀 외 전체 온수 공급 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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