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축구단 'ASIA FRIEND FC' 창단

모국에서 프로선수 활약했던 선수도 다수…활약 ‘기대’

광주지역 외국인 근로자들로 꾸려진 'ASIA FRIEND FC' 축구단이 창단됐다.

지난 2008년부터 광주지역을 외국인근로자축구 전국대회를 개최해왔던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대표 김복주)가 지난 18일 Asiafriend FC축구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선수 구성은 2018년 추석맞이 축구대회에 참가한 40여개팀 소속 에이스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50여명으로 팀을 창단했다.

▲광주지역 외국인 근로자들로 꾸려진 'ASIA FRIEND FC' 축구단의 창단 기념사진 촬영ⓒ나눔방송 .

향후 Asiafriend FC축구팀은 A팀과 B팀을꾸려 실업프로축구팀과도 평가전을 치르며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창단 멤버로 이름을 올린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은 본국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했던 외국인근로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Asiafriend FC는 지역연고 기업과 협약도 체결한 후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평일 외국인근로자로 일하는 선수들이 대다수여서 경기력 향상 등 선수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점이 ASIA FRIEND FC가 극복해야 할 당면 과제이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복주 대표는 "낯선 이국땅을 살아가는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기 위해 축구단 창단에 나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