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장을 잘못알고 온 수험생이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경찰 순찰차의 도움으로 무사히 입실하는 등 ‘2019년도 대학수능시험’ 시험일은 여느해처럼 분주하고 긴박한 순간이 연출됐다.
1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차 시험장 수송 7건, 시험장 착오 1건, 빈차태워주기 3건 등 모두 11건의 수험생 긴급 상황을 대처했다.
사례별로 이날 오전 7시30분쯤 청주교육대앞에서 수험장 착오로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고 있는 수험생을 5km 정도 떨어진 청주고등학교까지 긴급 수송했다.
또한 오전 7시35분쯤 주성고등학교 앞에서는 한 수험생이 수험표 및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아 순찰차를 이용해 오창읍 우림2차아파트로 수험표를 갖고 오기 위해 출발하고 다른 경찰관은 수험표를 재발급받기 위해 수험생과 시험본부로 동행해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시켰다.
이어 청주터미널에서는 오전 7시35분쯤 일신여고 시험장까지 7.7km를 충북경찰청 교통순찰대가 오토바이에 수험생을 태우고 신속히 이동해 입실시켰다.
진천에서는 오전 7시20분쯤 버스정류장에서 시험장인 진천고까지(14km)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수험생을 긴급 수송했다.
괴산에서도 오전 8시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괴산고등학교까지(3km, 평소4분소요) 교통순찰차를 이용해 긴급수송했다.
한편 충북경찰은 이날 수험생을 돕기위해 경찰관과협력단체 409명, 순찰차 96대, 오토바이 10대 등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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