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특별행정구역' 지정 고민해야

전북도의회 한완수의원, 행정구역 첨예대립은 악영향만 줄 뿐

ⓒ전북도의회 한완수의원

새만금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립된 지위와 행정권을 갖는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한완수 의원은 전북도새만금추진지원단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만금 행정구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표시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현재와 같이 새만금방조제 행정구역을 둘러싸고 군산,김제,부안 등 3개 시·군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법적 분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상황에서는 향후 내부 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따라서,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전북도의 중재 역할이 요구된다"며 "새만금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규제의 폭넓은 완화에 이어 독립된 지위와 행정권을 가진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