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페라의 효시인 베르디의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충북지역의 젊은 예술집단 라포르짜오페라단에 의해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보인다.
라포르짜오페라단은 13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및 주·조역 성악가가 함께하는 정통 클래식 오페라 공연”이라며 “종합예술을 통한 연기는 물론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관객이 공연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으며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보다 쉽게 관람해 순수예술의 저변확대와 오페라 공연의 감동을 느끼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오후 7시30분(17일 오후 3시 추가)에 열리며 공연시간은 2시간이다.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사교계 미모의 무희 비올레타와 프로방스 출신의 순정적인 청년 알프레도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1월 국제오페라사에서 ‘춘희’라는 제목으로 초연돼 오페라계의 효시로 불린다.
한편 라포르짜오페라단은 지역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2009년 창단됐으며 5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40명의 합창단원, 15명의 주역성악가 등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작품으로 잔니스키키(2010), 라 트라비아타(2011), 세빌리아의 이발사(2012), 토스카(2013), 사랑의 묘약(2014년), 라보엠(2015), 팔리아치(2016), 돈파스콸레(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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