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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 행동요령 집에서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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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 행동요령 집에서 익힌다

지진 행동요령 체크리스트 21만부 제작, 포항시 전 세대에 배부

▲ 포항시가 제작한 지진발생직후 대피요령 지침서 ⓒ 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진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방재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진 행동요령 체크리스트 21만부를 제작해 전 세대에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홍보물은 지난해 11․15지진을 교훈 삼아 지진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자조(自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체크리스트에는 지진을 대비해 각 가정에서 꼭 점검해 봐야할 △지진 대비 체크리스트, △단계별 지진행동요령, △주요기관 연락처, △스마트폰을 활용해 인근 대피소와 재난관련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디딤돌 앱 QR코드 등 지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뒷면에 자석이 붙어있는 부착용 전단지 형태로 제작돼 눈에 잘 띄는 출입구, 냉장고 등에 붙여두면 평소에 손쉽게 방재지식을 익힐 수 있다.

또한 호루라기가 함께 동봉돼 있어 체크리스트 우측 상단에 걸어두고 비상시에 알림용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시는 체크리스트를 한 세대도 빠짐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각 가정에 직접 배부할 예정이며, 북구 읍면동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은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라 평소 정확한 방재지식을 익히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지진에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자조(自助)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조(共助)체계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11․15 지진 1주년을 맞아 15일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 위기대응 아카데미를 열고 지진콘텐츠 응모전, 트라우마 상담, 지진체험차량 운영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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