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최광주 기획관(가운데)이 12일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긴종혁 기자)
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올해보다 1571억 원(6.2%) 늘어난 규모의 ‘2019년도 충북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조 6903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12일 최광주 기획관은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방향은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학교 운영, 행복씨앗학교 2.0 내실화 지원 등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 무상급식 확대 등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에 중점을 뒀다.
부문별로는 유아 및 초중등교육 예산은 지난해 2조 3879억 원에서 1464억 원(6.1%) 증액된 2조 5343억 원이며 평생·직업교육 예산은 지난해 38억 원에서 6억 원(15.8%) 증액된 44억 원, 교육일반 예산은 지난해 1415억 원에서 101억 원이 증액된 1516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별 특징은 처우개선율 및 호봉승급분을 반영한 교원·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 인건비가 지난해보다 1036억 원 증액된 1조 6768억 원으로 전체예산의 62.3%에 해당되며 교육복지 13.68%, 학교신증설 3.69%, 기관(학교)운영비 7.01% 등이다.
특히 신규사업으로는 내년도 시행예정인 고교무상급식비로 461억 1465만 4000원, 용역직 고용전환근로자인건비 82억 3443만 9000원 을 비롯해 동남1 유치원 신설 부지매입 41억 8534만 6000원 등 한교 신증설 예산, 다문화 가족이 많은 베트남 하노이교육청과의 교류 사업비 1억 원도 추가됐다.
고교무상급식 관련 예산은 교육청과 자치단체와의 분담비율 조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 교육감의 공약사업 관련 예산으로는 행복교육지구사업 48억 원, 행복씨앗학교 14 억 원 등 55개 과제 4996억 원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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