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사천시 해상 유조선 좌초……. 기름유출 없어

사천시 마도 동방 약 0.45해리 장서 썰물바위에 좌초

통영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4시 4분께 경남 사천시 마도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A 호가 좌초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여수선적 유조선 A로(241톤, 승선원 5명, 공선) 이 31일 오전 0시 35분께 통영항에서 하역작업을 완료 후 빈 배 상태로 출항하여 여수시 국동항으로 이동 중 오전 3시 30분께 사천시 마도 동방 약 0.45해리 장서 썰물바위에 좌초됐다.

유조선 A 호는 선장 박 모 씨(68)가 직접 운항하고, 쿵 소리를 듣고 엔진을 정지하고 나가보니 좌초된 것을 확인하여 자체 이 초 시도하였으나 불가하여 오전 4시 04분 통영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31일 유조선이 사천시 마도 동방 약 0.45해리 장서 썰물바위에 좌초된 모습.ⓒ통영해경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방제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마산 VTS에 인근 통항 선박 대상 안전항행방송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수중입수하여 좌초된 유조선 깨진 구멍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끍힌 자국 외 깨진 구멍을 없는 것으로 확인, 해양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 통기구(연료탱크 공기관)를 봉쇄했다

통영해경은 “유조선은 빈 배(空) 상태 여고 연료탱크에 경유 약 1만8000ℓ가 적재되고, 사고로 해상에 기름 유출 사고는 없다”며, 자세한 사고경위는 선장등 관계자 조사를 통해 밝힐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