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1일 밤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이날 밤 10시부터 100분 간 열리는 TV토론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KBS-1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두 후보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통일안보의 4개 분야에 걸쳐 맞대결을 벌이며 모두발언과 주도권 토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도권 토론은 한 후보가 주제별로 7분씩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는 자유토론이 5분 동안 주어진다. 토론의 사회는 정관용 한림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며 패널은 두지 않기로 했다.
2002년의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후보 단일화 토론'과 큰 틀에서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졌다. 방송 시간은 20분 줄었고, 2002년에는 있었던 30명의 방청객도 두지 않기로 했다. 10년 전에는 지상파 3사가 생중계했지만, 이번에는 KBS만이 중계한다. 이름도 '2012 후보 단일화 토론'으로 정해졌다.
한편,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은 현재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두 후보는 여론조사 설문 문항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협상은 21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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